이란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공항에서 우크라이나항공(UIA) 보잉 737-800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면서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했다고 이란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8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통신사인ISNA 등에 따르면 사고가 난 여객기는 승객 180명을 태우고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가던 중이었다. 비행 추적 서비스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서는 사고 여객기가 이날 오전 6시12분쯤 테헤란 공항을 출발해 약 2분 뒤 마지막 신호 후 통신이 끊긴 것으로 파악된다.

피르호세인 쿨리반드 이란 응급의료국장은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했다”면서 “사고 현장에 긴급구조 요원을 파견했지만 현재 사고 현장의 화재로 인해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추락 지점은 도시 파랜드와 샤히라 사이라고 덧붙였다.

정확한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ISNA는 기계적 문제로 인한 추락사고로 추정했다. 보잉사 대변인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에서 나온 언론 보도를 알고 있고 더 많은 정보를 모으는 중”이라고 밝혔다. 플라이트레이터24는 트위터를 통해 사고 여객기가 3년 반 동안 운행됐다고 전했다. ‘보잉 737 맥스’ 기종은 5개월 사이 2번의 추락 사고로 총 346명의 사망자를 냈고, 아직까지 그 여파를 수습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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