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공장을 구미가 아닌 용인으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한 김 지사는 “수도권에 더 가까운 구미조차 오지 않았는데 그렇다면 수도권에서 더 먼 경남은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고 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2013년 생산직 노동자 비율이 많았지만 2018년에는 기술개발·사무직 비율이 절반 정도다. 회사 입장에서 볼 때 구미로 가면 우수한 기술개발과 사무직 인재를 뽑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수도권 집중’ 문제를 설명한 김 지사는 “청년 인력이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있다. 경남지역 청년 상당수가 부산으로 가고, 거기서 정착하는 게 아니라 다시 수도권으로 간다”며 “농담처럼 부산 찍고 서울로 간다는 말이 있다. 이는 통신사 자료에서도 나타난다”고 했다.

이어 “20대 초반은 교육 때문에, 나머지는 일자리 때문에 수도권으로 간다. 수도권으로 간 청년들이 자리 잡으면 다행이나 고시텔이나 알바까지 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더 힘들어 한다. 청년들이 연애하고 결혼, 출산할 엄두를 못 낸다. 이는 국가적으로도 어려움이고,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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